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 중에도 반드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기 마련입니다. 한국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빵집들이 많아 '빵지순례'라는 개념이 생길 정도로 빵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전주, 대구,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숨은 명품 베이커리가 있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빵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빵 덕후라면 꼭 방문해야 할 국내 여행지와 추천 빵집들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서울 - 감성적인 베이커리 투어
서울은 트렌디한 베이커리부터 10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전통 빵집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빵 덕후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베이커리 명소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성수동 - 빵지순례의 성지
성수동은 최근 몇 년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감성 카페와 베이커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우어베이커리’는 바삭한 크루아상과 버터의 풍미가 뛰어난 페이스트리가 인기입니다. 또 다른 명소인 ‘패션5’는 프랑스풍 디저트와 정통 유럽식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크루아상 샌드위치와 프렌치 토스트가 유명합니다.
② 홍대 & 연남동 - 개성 넘치는 빵집들
홍대와 연남동은 감각적인 독립 베이커리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빵과 개성 넘치는 디저트가 많습니다. ‘오월의 종’은 천연발효빵으로 유명한 곳으로,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연남동에는 ‘어글리베이커리’와 같이 특색 있는 베이커리들도 많아 새로운 빵을 경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③ 이태원 & 한남동 - 유럽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
이태원과 한남동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다양한 유럽풍 베이커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르뱅베이커리’는 미국 스타일의 르뱅 쿠키와 브라우니가 인기이며, ‘더벨로’는 클래식한 프랑스 빵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곳입니다.
2. 부산 - 명란바게트부터 전통 빵까지
부산은 바다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빵집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일본식 베이커리 스타일도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① 부산 대표 빵집 ‘옵스(OPS)’
1989년에 문을 연 부산 대표 베이커리 ‘옵스’는 맘모스빵과 크림치즈빵이 유명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부산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빵집 중 하나입니다.
② 해운대 & 광안리 - 바다를 보며 즐기는 빵지순례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 근처에는 감각적인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빵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비엔씨 베이커리’는 명란 바게트로 유명하며, 짭조름한 명란과 바삭한 바게트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또한, 광안리의 ‘겐조 베이커리’는 일본식 크루아상과 말차 디저트가 인기 메뉴입니다.
③ 서면 & 남포동 - 부산 로컬 베이커리 탐방
부산 서면과 남포동에는 개성 있는 독립 베이커리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흥용과자점’은 50년 이상 전통을 지닌 곳으로, 슈크림빵과 크루아상이 인기가 많습니다.
3. 제주 - 건강한 로컬 베이커리 탐방
제주는 신선한 지역 재료를 활용한 베이커리들이 많아 건강하고 색다른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① 브레드메밀 - 건강한 메밀빵의 매력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하나인 ‘브레드메밀’은 메밀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제공합니다. 바삭한 크러스트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메밀 바게트와 메밀 스콘이 특히 인기입니다.
② 몽상드애월 -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즐기는 빵
애월에 위치한 ‘몽상드애월’은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이곳에서는 갓 구운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으며, 감귤과 오메기떡을 활용한 빵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에는 빵 덕후들을 위한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감각적인 베이커리, 부산의 개성 넘치는 빵집, 전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빵, 그리고 제주의 건강한 로컬 베이커리까지!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빵이 가득하므로, 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빵지순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맛있는 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지금 바로 계획해 보세요! ^^